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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오징어와 천국 게임

swm 2025.07.09 12:11 조회 수 : 5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드라마 각 시즌별로 한국의 어린이 놀이를 가지고 456명이 456억의 상금을 걸로 목숨을 거는 서바이벌 게임은 오늘날의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이나 존재 가치는 사라지고 숫자와 기능으로 보는 자본주의 위선, 불평등한 사회 구조, 돈 앞에서 얼마나 쉽게 타락하고 이용당할 수 있는 인간의 연약함과 이기심의 갈등, 극한 상황 가운데 ‘인간다움’(Humanity)’을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과연 인간은 착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한 존재인가에 대한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잘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 문화 가운데 아이들이 두 패로 갈라 노는 잔치와 장례 놀이가 있었습니다.

잔치 놀이는 주로 결혼식 때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와서 잔치를 벌일 때 악기팀을 데리고 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아이들이 이것을 놀이로 만들어 한 쪽에서 피리를 불면 다른 한쪽에서 춤을 추며 즐겁게 장단을 맞추며 놀이합니다.

또 하나의 놀이가 바로 장례 놀이입니다. 유대인 장례식은 전문적으로 돈을 받고 전문적으로 울어주는 울음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것을 흉내를 내고 한 쪽에서 곡을 하면 상대방이 가슴을 치는 놀이입니다.

서로가 맞장구를 치고 서로가 반응을 해주어야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한쪽에서 피리를 불어도 다른 팀에서 춤추지 않고 한쪽에서 곡을 해도 다른 쪽에서 가슴을 치지 않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꾜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 11:15-17)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게임 배경은 무엇인가요? 마태복음 11장12절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세례 요한의 메시지에 대한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회개하지 아니하는 유대 백성을 책망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상대방의 것을 차지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그 나라를 침노하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고 상대방의 소유를 빼앗는 리얼한 게임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탄과 악한 영의 권세 아래 있는 잃어버린 영혼 빼앗아 오는 게임, 그들이 소유하는 있는 땅과 권세와 재물을 빼앗아 오는 게임은 우리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real한 영적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우리는 영적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마 12:29)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와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관심입니다. 교회의 사역,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한 도전,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향한 선교의 부르심과 사명을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이 외치고 부르짖어도 성도들이 잘 반응을 하지 않는 세대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무관심, 무감각, 무반응의 시대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확장하기를 원하는 기도 동역자님에게 오징어 게임과 천국 게임을 비교하면서 세가지 공통점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게임의 룰(Game Rule) 입니다.

오징어게임 드라마에서 매 경기마다 룰이 있고 그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아웃인데 곧 죽음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이기 때문에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침노하는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딤후 2:5)

하나님 나라의 통치와 주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가 임한 그의 나라가 이 땅에서 완성되는 그 날까지 그가 주시는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침노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가 그 땅과 그 땅에 속한 것을 빼앗아야합니다. NIV로 설명하면 세례 요한의 날부터 하나님의 나라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으며 힘이 있는 자가 그 나라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국 게임의 가장 중요한 룰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게임에서 이겨야 합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살기 위해 그리고 이기기 위해 온갖 지혜와 경험과 능력을 동원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9:24)

오징어 게임과 천국 게임은 다른 점이 있다면 천국 게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한 게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기신 천국 게임을 우리는 그저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 게임에 참여하는 우리가 순종하기만 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게임에서 이기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천국을 침노하는 게임에 참여하는 자, 그 나라를 침노하기 위해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우리의 은사와 물질을 모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게임에서 이기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셋째: 게임의 상급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456억을 상금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자신의 삶이 어찌하든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기도 하고 변칙을 사용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짓밟아 버리기도 하는 비인간적인 권모술수도 등장합니다.

현대인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수고와 노력을 다해 이 세상에서 얻는 상과 명예는 결국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지만 우리가 참여하는 천국 게임의 상급은 차원이 다른 영원한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4)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8)

요즘 세대는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곡을 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입니다. 아무리 나팔을 불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해서 진진하고 완성되는 그 날까지 이 게임에 계속해서 참여해야만 합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되는 영적 대 추수 때 수많은 영혼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참여하는 자의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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