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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잇사갈 - 때를 아는 사람들

mediaswm 2026.09.09 17:37 조회 수 : 21

샬롬!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우리는 지금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산불, 홍수, 전염병 등 난리의 소식과 민족과 민족이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는 갈등과 전쟁, 정치, 경제, 사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가치관과 문화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가 아닙니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성경은 바로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할 줄 알았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그들이 바로 잇사갈의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잇사갈은 야곱과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홉 번째 아들입니다 (창세기 30:18). 잇사갈의 후손들이 이스라엘의 잇사갈 지파를 이루게 됩니다. 역대상 12: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첫째, 잇사갈 사람들은 시대를 알았습니다.

잇사갈 자손 중 200명의 우두머리가 “시세를 알았다”, 영어 성경은 “understood the times”, 즉 “그 시대를 이해했다”라고 번역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였습니다. 사울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것을 분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의 질서에 붙잡혀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잇사갈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정치적인 변화를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의 배후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분별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시대가 끝나고 다윗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영적 분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사건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사건 가운데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God’s sovereign providence)를 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잇사갈의 눈이 필요합니다. 뉴스를 많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치와 경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며 물어야 합니다. “주님, 이 시대에 주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둘째, 잇사갈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잇사갈 사람들은 시대를 이해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분별은 언제나 순종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문제를 분석하는 것으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쇠퇴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청년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걱정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슬람 선교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잇사갈 사람들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왕과 함께했습니다. 분별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영적 분별은 시대를 잘 분별하고, 방향을 알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셋째, 잇사갈은 짐을 함께 질 줄 아는 지파였습니다.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은 잇사갈을 축복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여기에는 잇사갈의 또 다른 중요한 모습이 있습니다. 잇사갈은 짐을 질 수 있는 힘을 가진 지파였습니다. 하나님의 시대를 분별하는 사람에게는 책임이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알았다면 이제 그 일을 위해 어깨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기도의 짐을 져야 합니다. 민족을 위한 짐을 져야 합니다. 청년 세대를 위한 짐을 져야 합니다.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짐을 져야 합니다.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짐을 져야 합니다. 그래서 잇사갈의 사람은 단순히 시대를 해석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람입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잇사갈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잇사갈의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를 분별하는 사람, 문제를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 자신의 안전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짐을 지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순종하여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여러 민족과 이슬람권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는가?”만 질문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열방 가운데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는가?”

오늘날 수많은 민족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웠던 지역의 사람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적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잇사갈의 사람들이라면 단순히 위기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기회를 볼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분별하고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잇사갈 사람들은 다윗의 시대가 왔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는 다윗보다 크신 왕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최종 목적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민족 가운데 높임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양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계 7:9).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의 시대를 그날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그의 보좌 앞으로 모으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이 시대를 알고 있는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 있는가?” “그리고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 
튀르키예와 중동, 이슬람권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마지막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비하며 왕의 대로를 수축하는 때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하여 기도의 짐, 복음 전파의 짐, 선교의 짐을 함께 짊어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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