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2007년 4월18일 튀르키예 말라티아에서 사역하던 독일 틸만 게스케 선교사, 현지 네자티 아이든 목사, 현지 우르 육셀 형제가 극렬 민족주의자 청년 5명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순교 사건을 통해 튀르키예 교회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고 외국인 사역자들이 거의 모두 그 도시를 떠나갔지만 오히려 튀르키예 교회의 성도들이 거리로 나와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매해 4월18일은 The Day of Prayer for Turkey (터키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전 세계 기독교 성도들을 향하여 튀르키예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틸만 선교사가 순교한 이후에도 아내 수산나 선교사와 세 자녀는 말라티아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국영 TV 방송을 통해 남편을 죽이고 세 아이의 아빠를 죽인 다섯 청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전 터키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게 됩니다. 순교 사건 후에 여러 사역자들이 말라티아에 와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여러 동역자의 동역과 헌신으로 말라티아에 교회가 세워지고 100여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현재 50-60명 주일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2027년 4월15일-19일까지 안탈리아에서 Blessings to Nations (B2N) 연합기도회를 갖게 됩니다.

특히 4월 18일 순교의 날에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에서 여러 나라와 민족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도 동역자들이 모여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날 중동 지역의 나라와 민족 가운데 갈등과 상처, 미움과 전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를 선포할 것입니다. 이 땅과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선포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 땅은 역사 가운데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곳입니다. 이제 복음안에서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를 통한 연합을 이루고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간절히 합심하여 기도할 때 이 땅과 민족들 가운데 영적대부흥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