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세례 2,000 주년 기념 행사를 통하여 새로운 영적 돌파와 부흥이 주님의 교회 위에 임하게 하소서
- 이 기념 행사를 통하여 요르단과 이스라엘 및 이탈리아의 정교회와 카톨릭 성도 가운데 성경말씀과 성령의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 예수 세례 2,000 주년과 예수 부활 2,000 주년의 모든 행사들 가운데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마지막 시대 부흥이 임하게 하소서
예수 세례 2,000주년을 앞두고, 요르단의 정계와 종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역사적인 행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2030년은 세례 요한이 예수에게 세례를 베푼 전통적인 날로부터 2,0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역사적 사건은 현재 요르단의 알 마그타스(Al-Maghtas)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측 성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요르단강 건너편 베다니'로 불리는 곳입니다.
자파르 하산 요르단 총리는 '예수 그리스도 세례 2,00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국가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 세례 2,000주년 기념은 요르단의 역사적·종교적 위상과 기독교 성지 순례지로서의 역할을 반영하는 동시에 세계 평화와 사랑, 인류 형제애라는 요르단 왕국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산 총리는 정부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요르단이 종교 유산의 땅이자 전 세계 기독교 순례자들의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또한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인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을 포함한 가톨릭과 정교회 지도자들과 회담을 통해 이 번 행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스라엘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사건"이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의 실무 그룹을 구성했습니다.
이 실무 그룹은 전 세계의 교회, 기독교 공동체, 성직자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독교 순례객의 방문에 대비하여 다른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기드온 외무장관은 기독교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성지 방문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기독교계와의 갈등에 대응해 야파 출신의 아랍계 기독교인 조지 디크를 기독교계 특사로 임명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부활 2000주년에 맞춰 90억 유로 규모의 국제 공항 확장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피우미치노 공항측은 이 행사로 인해 바티칸을 찾는 관광객과 순례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공항 확장과 활주로 신설 건설을 계획했습니다.
새 활주로는 예수 그리스도 사후 2,000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날에 맞춰 2033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세례 2천년 행사의 중심이 될 장소는,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카스르 알 야후드(Qasr al-Yahud)는 이스라엘이 관리하는 쪽이고 알 마그타스(Al-Maghtas)는 요르단 쪽입니다.
이곳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푼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건너온 곳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예언자 엘리야가 불말을 타고 하늘로 승천한 장소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카스르 알 야후드는 아랍어로 '유대인의 성'을 뜻하며 1967년 전쟁때 심어 놓은 지뢰 때문에 일반에게 공개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국제 지뢰 제거 단체인 헤일로 신뢰재단(HALO Trust)의 광범위한 지뢰 제거 노력 끝에 지난 2011년에야 순례객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이 지뢰들은 1967년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요르단 간의 충돌 과정에서 매설되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수백만 명의 기독교 순례자들이 예수 세례 2,000주년이라는 중대한 기념일에 이 지역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가톨릭 교계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실무 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교회, 기독교 공동체, 종교 지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백만 명의 기독교 순례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국가적 준비를 조율하고자 유관 정부 기관들과 '부처 간 협력 프로세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르 장관은 "2030년은 기독교계에 있어 가장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은 모든 신앙을 가진 이들을 위해 예배의 자유와 성지에 접근하는 길을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