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은 비자발적 이민자라고도 불립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IS의 무슬림 국가들에 대한 공격으로 평화의 집이라고 불리는 것을 자랑했던 무슬림 움마공동체는 극심한 혼란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2018년 교회개척운동이 시작된 첫 해에부터 교회개척자로 함께 했던 이란인 난민성도 샤힌과 카타윤 부부는 이런 비자발적 이민자로 그들의 조국 이란에서 당시 터키로 오게 되었습니다
샤힌은 엔지니어로 부인인 카타윤은 컴퓨터 디자이너로 이란에서 매우 안정된 생활을 하다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샤힌 부부는 2018년부터 삼순개신교회의 이란인공동체를 맡아 충성스럽게 봉사했습니다.
삼순교회에 찬양인도자가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던 샤힌 형제는 기타를 마련해 주면 열심히 배워서 찬양 인도를 하겠다고 오르한 목사에게 이야기했고 그는 교회가 마련한 기타를 전달받았습니다. 밤 8시에 퇴근한 그는 저녁식사 후 몇 시간동안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고 가족들은 그 시간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약속한대로 샤힌 형제는 3개월이 되지 않아 기타를 들고 예배 인도자로 섰습니다. 삼순에서 100마일 떨어진 시놉에 이란인 난민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는 매 주일 삼순 이란공동체를 섬긴 후 2시간 버스를 타고 시놉으로 향했습니다.
난민들은 도시를 벗어날 때마다 경찰서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샤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문이 있는 곳이 다가오면 버스에서 내려서 작은도로를 따라 검문소를 피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시놉 이란인 공동체 섬긴 후 밤 늦게 다시 삼순으로 돌아옵니다. 이러기를 3년 넘게 계속했습니다. 지금 삼순과 시놉에는 이란인 공동체가 서 있습니다.
2021년 겨울 캐나다 교회가 샤힌 가정을 난민으로 받아들이면서 캐나다에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샤힌 형제 가정의 믿음의 여정이 캐나다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그들의 조국인 이란을 향한 그들의 기도제목은 무엇인지 샤힌 형제의 인터뷰 영상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와 어떻게 사역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샤힌입니다. 저는 이란 출신으로 종교를 가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다섯 살 때,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우리는 이라크와 8년간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정말로 힘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매우 나쁜 상황이었습니다.
전쟁 후,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직장에서 일도 잘했고 집도 사고 좋은 차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제 삶은 모든 면에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종교적 믿음 때문에, 저는 항상 불안했습니다. 제가 천국에 갈 만큼 충분히 좋은 일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지옥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정말로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친구 한 명을 만났는데, 그가 저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저는 감격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천국에 갈 자격이 있을 만큼 충분히 선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1년 후, 제가 동료 중 한 명과 성경을 나누게 되자,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란에서 도망쳐 튀르키예로 가야 했습니다.
그 후 어떻게 캐나다로 이민 갈 수 있었나요?
튀르키예 도착한 후, 저희는 UN에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3년 후, UN은 우리의 신청을 거절했습니다.
제가 그때 다니던 튀르키예 교회에서 우리를 캐나다 교회에 소개했고 그 교회에서 우리를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뒤 6년간의 이민 절차를 거친 후 우리는 캐나다로 이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캐나다로 가기전까지 튀르키예에서 9년을 보냈던 것입니다.
낯선 곳에 도착할 때 어땠나요?
캐나다로 떠나기 전날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튀르키예에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데,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고, 정말 슬픈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후원해 준 교회분들이 정말 환영해줬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이 갖춰진 집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상황에서, 모든 일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초기에 우리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많은 분들이 우리를 도왔지만, 모든 게 낯선 곳이라 우리는 충격도 받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근황이 궁금합니다.
이제, 이곳에 온 지 3년이 넘었고 우리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잘 적응했습니다.
제 아들은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제 딸은 고등학교에서 잘하고 있고, 저와 제 아내는 직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교회 교인들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여러 부서에서 봉사합니다. 우리는 매주 성경 공부에 참석하고 이제는 행복합니다. 이곳이 우리가 머물 곳이라 생각하며 노력합니다.
SWM 선교회와의 동역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SWM과의 관계는 201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튀르키예의 시놉에서 새로운 이란 교회를 세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SWM은 3년 동안 우리를 재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도 방문하셨고 저희를 세미나에도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함께 보낸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곳 핼리팩스에 새로운 이란 교회가 생기고 그래서 당신들이 우리를 방문하러 오시고 함께 세미나와 예배를 드리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앞으로의 사역과 기도 제목을 알려주세요
요즘 이란은 정말 위험한 상황에 있습니다.이란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하나님께서 이란인들을 영적으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사탄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시고 이 잔혹한 정권으로부터도 구원해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
이란을 자유롭게 해 주소서 기도해주세요. 또한, 전 세계의 모든 난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들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와 다른 나라에 있는 이란인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교회 단체의 후원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이곳으로 이주시키기 과정을 진행하고 입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능한 빨리 그들을 이곳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우리는 또 다른 가족을 후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가족을 보여 주실지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사역을 계속하고, 저와 제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희망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 만나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