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진영선교사)
B2N - 왕의 대로 역사
2027년에 있을 Blessings to Nations, B2N 2027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비하며 다시 오실 왕의 대로를 수축하기 위해 돌들을 제거하고 영적 대 추수를 준비하는 중요한 목적과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 가운데 실제로 존재했던 왕의 대로와 이사야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대로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먼저 역사적인 왕의 대로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왕의 대로(King’s Highway)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이었던 기원전 19세기 세소스토리스 (Sesostoris, Senusret III)가 이집트를 통일하고 주위 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군사적 목적과 국제 무역을 위해 왕의 대로(King’s Highway)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기원전15세기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가는 Via Maris(해안 길)을 완성하여 King’s Highway는 확장됩니다.
왕의 대로는 페르시아 제국 다리우스 1세(Darius 1)에 의해 수도 수사(Susa)에서 사데(Sardis)까지 이어지는 페르시아왕의 길(Persian Royal Road)와 연결되어 메소포타미아, 중동, 아라비아, 아나톨리아를 연결하는 국제 무역로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로마 제국 트라야누스황제(Traianus) 가 Via Nova Traiana 도로가 건설되고 훗날 로마까지 이 길은 연결되며 동시에 실크로드와 연결이 됩니다.
기원전 15세기 모세가 200만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왕의 대로를 따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에돔을 통과하려고 하지만 에돔 왕이 군사를 이끌고 마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세는 에돔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청컨대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나 통과하지 아니하고 우물 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통과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좌편으로나 우편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민 20:17, 개역한글) 에돔 왕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모세의 요청을 거절한 이유는 단순한 통행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200만 이스라엘 민족이 왕의 대로로 지나가면 침략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 광야로 물러나게 되고 호르산, 광야의 불뱀 사건, 모압을 통과하여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부탁했습니다. 민수기 21장 22절에 보면"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대로로만 지나가리이다." (민 21:22) 그러나 시혼 왕 역시 허락하지 않습니다.
민수기에 두 번 기록된 '왕의 대로'는 역사적으로 단순한 길이 아닌 무역, 군사, 외교, 문화 교류를 위한 아프리카, 아라비아, 메소포타미아, 아나톨리아, 유럽을 잇는 고대 세계의 대동맥이었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이 길을 Via Regia(The Royal Road, 왕의 길)이었고 이 길을 통과하지 않고는 이집트에서 메소포타미아를 갈 수 없었고 메소포타미아에서 지중해로 나갈 수 없었으며 아라비아의 향료와 금이 북상할 수 없었고 아나톨리아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수 없었습니다. 제국과 제국을 연결하는 ‘왕의 대로를 정복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사의 정복자들, 이집트 제국, 앗시리아 제국, 바벨론 제국, 페르시아제국, BC 4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이 왕의 대로를 따라 세계를 정복하고 로마 제국, 아랍 이슬람 제국, 십자군, 몽골제국, 티무르제국, 그리고 투르크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 왕의 대로를 차지하려는 수많은 제국과 민족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민족과 나라 간에 서로를 향한 끊임없는 갈등과 미움, 반목과 전쟁의 역사가 기록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왕의 대로를 장차 메시아의 구속 사역을 예언하며 메시아가 오는 그 길을 여호와의 길, 하나님의 대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40장3절 -5절“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이사야 40:3-5) 이어 62장10절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banner)를 들라” (이사야 62:10)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길,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기 위해 광야와 사막 가운데 길을 수축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광야와 사막은 생명이 존재하기 어렵고 길이 없기 때문에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은 마치 영적으로 메마르고 생명이 없으며 갈 길을 알지 못해 방황하는 민족과 나라들은 마치 광야와 사막과도 같은 곳입니다. 오늘날의 튀르키예와 중동, 이슬람권의 땅과 민족은 영적으로 메마르고 황폐한 곳입니다. 이 땅과 민족들 가운데 다시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비하며 왕의 대로를 닦고 수축하고 돌들을 제거하라고 말씀합니다 장차 다시 오실 왕의 대로를 수축하기 위해 그 땅과 민족 가운데 있는 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로를 수축하기 위해 낮은 골짜기를 메워야 하듯 백성들 가운데 있는 낙심과 절망을 회복해야 하며 산의 높은 곳을 깎아야 하듯 그들의 교만을 낮추어야 합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그 땅과 백성의 마음을 낮추시기 위해 그 땅과 민족을 흔들고 계시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증오의 땅, 종교적 상처와 두려움의 땅, 미움과 증오가 있는 땅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고 전파되어 하나님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백성들의 교만이 무너지고 힘의 정복이 아닌 용서와 화해를 통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날 때 그 길은 평탄하게 되며 고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복음을 전할 황금의 기회입니다. 지난 날의 왕의 대로는 힘에 의한 정복이었지만 다시 오실 왕의 대로는 용서와 화해를 통한 사랑으로 수축됩니다.
왕의 대로는 열방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길입니다. 모든 육체는 모든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는 마지막 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로서 모든 것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며, 마지막 때를 준비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도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