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하게 거주할 곳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
- 난민들을 향한 복음이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의 사랑으로 실천되게 하소서.
- 레바논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소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전해지게 하소서.
레바논이 또다시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리며 대규모 난민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아랍침례교신학교의 위삼 나스랄라 총장이 최근 국제사회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중동 지역을 위한 기도와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나스랄라 총장은 “거리에는 사랑하는 것들을 두고 짐을 가지고 떠나는 가족들로 가득하다”며 “이번 위기가 과거와 다르지 않지만, 매번 더 무겁고 더 깊은 고통을 안겨준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단 며칠 만에 수십만 명이 피난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약 600명이 사망하고 70만여 명의 주민이 피난했다고 전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베카 계곡 등지에서 헤즈볼라의 거점 수백 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정학적 사건이 아니라 삶의 뿌리가 뽑힌 사람들과 텅 빈 마을이 된 생계가 파괴된 이야기”라 말하며 “새로운 중동 질서와 지역 안보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스랄라 총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현실을 직시하되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주권과 자비에 소망을 두자고 권면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소망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 굳건히 서 있습니다. 그분은 변함없이 주권자이시며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 가까이 계십니다. 미래가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에도 그분의 자비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시편은 우리에게 현실을 부정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피난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은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솔직하게 슬퍼하면서도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격변의 순간에 복음의 본능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번 위기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참된 하나님 나라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토록 많은 것을 빼앗기는 시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난민들을 위한 공간과 빵, 그리고 기도와 함께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단순한 선물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스랄라 총장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되새기는 그리스도인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긴급한 난민 지원과 동시에 아랍 세계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장기적 사명 또한 강조했습니다.
이는 SWM 선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현지 교회 개척 사역인 CP 사역과 같은 사명입니다.
나스랄라 총장은 끝으로 레바논과 난민들,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 레바논에 진정한 평화와 자비가 임하도록 그리고 피난민들이 안전과 거처를 얻도록 기도해 주길 바랐습니다.
아울러 “이 결정적인 순간에 복음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서한을 마무리 했습니다.
끝.
출처: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