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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선교사



1기 HWM 청년선교사 1기 마지막 기도편지

  • 주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HWM 1기 모든 사역을 무사히 잘 마치게 됨을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1기 멤버 오상준 형제와 유서영 자매와 김영경 자매를 축복하며, 앞으로 그들의 장기 사역들과 계획을 온전히 주님께서 인도하소서
  • 주님께서 예비하신 2기 멤버들과 새벽 이슬같은 주님의 청년들이 HWM 사역을 통해서 계속 세워지고 일어나게 하소서
 
 

2021년 7월부터 시작한 HWM (Holy Wave Makers) 청년선교사 1기가 1년 동안의 사역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상준, 유서영, 김영경 청년선교사들에게 지난 1년의 시간을 질문하고 들어보았습니다. 젊음의 때에 1년의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헌신한 청년선교사들을 축복해주시고 앞으로의 삶 가운데 더 깊고 친밀한 하나님의 교제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HWM 사역으로 가장 많이 변화된 것은 무엇인가요?


오상준

하나님과의 친밀함, 주님의 아버지 되심, 나는 주님의 자녀라는 것,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드디어 깊이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전에 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데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는 의문점이 제 안에 계속 있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예배와 기도생활을 했지만, 주님의 사랑이 머리로만 이해되고 마음으로는 동의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HWM 훈련을 마치면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죄인 중의 괴수라는 사실이 깨달아졌고, 내가 악하면 악할수록 내 죄가 더 큰 자리에 하나님 아버지의 그 은혜가 더 크게 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믿어지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내 변화와 관계없이 하나님 아버지는 오래 참으시고 언제나 제가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시고 그것이 믿어짐이 정말 큰 변화입니다.


유서영

패러다임 시프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많이 변화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나 기도를 할 때, 찬양을 할 때뿐만 아니라 타인과 대화할 때, 집을 청소할 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영경

이전에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을 조금 염두하며 발을 내딛었다면, 지금은 하나님이 전부인 결정을 내리고 싶은 의지가 생겼습니다. 주변부에 하나님을 두고 하나님이 관여하시는 영역을 제한했던 교만함을 깨닫고 중심부에 하나님을 모시는 실천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 행동의 이유가 100% 하나님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HWM을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HWM 사역 중 가장 어려웠던 점, 가장 좋았던 점, 기억에 남는 점은?


오상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주님과의 교제 시간이 뒤로 미뤄졌는데 하루하루가 아무 일 없이 그냥 흘러갈 때였습니다. 그때 느껴지는 텅 빈 느낌이나 일종의 허무감 같은 것들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알고 있지만 그렇게 살아내지 못할 때, 그렇게 살아내는 능력이 내 안에 없어서 제 자아가 왕 노릇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에베소서 1장 18절 말씀처럼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게 된 점입니다. 사역을 통해서 원래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자 많은 형제자매가 정말 제 형제자매가 된 것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들과 가족공동체처럼 같이 밥을 먹고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제가 처음 HWM 기도편지를 쓸 때 1년 동안 어떤 것을 알기 원하는가의 질문에 예수님의 마음을 좀 더 알고 싶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훈련 막바지에 갈수록 점점 예수님의 마음에 공감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예수님이 40일간 금식하셨던 유대 광야에서 정말 밤하늘의 별밖에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예수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좋으셨을지, 슬프셨을지, 인생이 허무하시지는 않으셨는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는 사실을 아셨을 때, 또 못박히셨을 때 어떠셨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순절에 이스탄불에 돌아와서 기도하는 중에 정말 예수님의 모습과 예수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셨을지에 대해 공감이 되면서 굉장히 통곡한 기억이 있습니다. 사역이 끝나가면서 예수님과 공감해가는 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서영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역지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것입니다. 어떤 곳은 사역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아서 이스탄불 베이스로 돌아오기 전까지 굉장히 긴장 상태이고 쉴 수 없었습니다. 그 시간이 어려웠습니다.
좋았던 점은 1년 동안 터키, 이집트, 그리스, 이스라엘 등 성경의 신구약에 나와 있는 지역들을 다니면서 말씀이 실재한다는 것을 계속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점은 다양하고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게 가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함께 예배하고 삶을 살아내는 것이 때로는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결국 이 과정을 통해서 영적인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김영경

어딜 가나 무엇을 하든,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어렵습니다. 팀원들과도 그렇고 선교사님들과 사역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교사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기 부인을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고, 영혼육이 약해질 때는 타인에게 비난을 돌리기 쉬워져서 연합을 이루려는 우리와, 연합을 깨려는 악한 영적 세력과의 영적 전쟁이 심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예배와 말씀으로 무장된 삶을 살아본다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영적 생활을 함께하는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삶으로 배우는 믿음생활, 서로 절대 숨길 수가 없는 솔직한 1년이기에 여러 선교사님의 삶을 진솔하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배우는 입체적이고 직접적인 배움이나 깨달음이 가장 좋았습니다.

 

기도동역자님들께


오상준

주님의 은혜로 시작한 HWM 1기 여정이 드디어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신 동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HWM 1기의 여정을 마치고 터키 장기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서 준비하고 다시 터키로 나오는 모든 과정을 주님께서 이끄시도록 꼭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저희의 여정과 전해드린 소식들이 밑거름이 되어 여러분들의 시선과 기도가 터키와 중동 땅에 머무는 계기가 되고 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유서영

이제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1년의 시간을 마쳤습니다. 제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터키와 이슬람권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HWM 2기가 잘 세워지고, 저희에게 향했던 그 기도가 그대로 2기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영경

하나님께서 이끄실 저의 다음 스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독교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 뜻에 합한 것인지, 또 어떻게 선교의 삶을 살아내는 방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림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기도 동역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 헤아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모두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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