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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선교사



2기 HWM 리포트 2023년 2월

글: 허창도 목사 2023년 4월 07일
  • 쿠르디스탄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에 필요한 부분들이 채워지고, 무엇보다 복음이 그들의 삶에 들어가서 복음으로 인해 참 자유를 알고 삶의 목적을 깨닫고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박미선 자매가 튀르키예에 가서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훈련들을 잘 감당하고, 무엇보다 지금 튀르키예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땅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이 필요한곳이 있다면 순종하며 하나님의 도구로 잘 사용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이사라 자매의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님의 치유가 임하게 하시고 봄에는 HWM사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장요셉 형제가 Alert Academy 과정을 통해서 다음 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귀한 일꾼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HWM 3기를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청년 선교사들이 모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잘 아시듯이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우리HWM 청년 선교사들이 머물고 있던 쿠르디스탄도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HWM 청년 선교사들은 현재 4개월 간의 쿠르디스탄 사역을 마무리하고 2월 1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복귀하여 디브리핑의 시간을 갖고 다음 사역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월부터 HWM 사역에 한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그동안 HWM 사역을 함께 하던 장요셉 형제가 3월부터는 HWM 사역이 아닌 ‘Alert Academy’라는 곳에서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Alert Academy는 젊은 형제들을 일상의 강한 육체적 영적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제자로 키우는 과정으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요셉 형제를 이 곳으로 이끄시는 이유가 있음을 믿습니다. 요셉 형제의 다음 과정을 위해서도 기도 동역자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에 머물며 재활 중인 이사라 자매가 2월에 튀르키예로 복귀를 소망하였으나 아직 수술 이후에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여서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속회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아래는 박미선 자매가 보내온 기도 편지입니다. 기도편지를 보시면서 쿠르디스탄에서의 삶과 사역을 잠시 마음에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미선 자매 기도편지

안녕하세요? 2023년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월이 지나고 2월도 중순이네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얼마전에 터키에 큰 지진이 있었어요. 아마 뉴스로 소식을 접하셨을것 같아요. 제가 있는 이곳 쿠르디스탄도 이번에 지진이 난 지역과 가까워서 그런지 새벽에 큰 지진이 있었어요. 그날 새벽, 자고 있는데 침대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깨어났는데 제가 있는 아파트가 종잇장 처럼 흔들리고 있더라고요. 제가 있는곳은 아파트 9층인데, 높아서 그런지 흔들림이 더 크게 느껴졌었어요. 아파트 주민들이 계단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는 소리도 들렸는데, 저는 그 순간 너무 무섭고,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와서 그자리에서 주님앞에 기도를 했어요. 혹시 이모습 이대로 주님앞에 서게 된다면 나는 과연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회개 기도가 나오더라고요. 이번에 지진을 경험하면서 다시한번 느낀것은 인간은 너무나 나약하고 연약한 존재라는것, 그리고 자연앞에서도 이렇게 작은데 크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늘 이세상을 한평생 살것처럼 교만한 모습으로 잘난척 하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속이는 소리에 속으면서 주님의 나라를 바로보지 못하고 살때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주님이 허락하신 삶 가운데 더욱더 주님을 찾고, 삶가운데 예배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것이 가장 복된 삶이 라는 생각도 다시한번 들게 된것 같아요.

쿠르디스탄에 4개월 정도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허락하셨습니다.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현지 친구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현지 친구들과 교제하고, 아랍어도 열심히 배우고, 모술 (니느웨)도 가서 땅밟기 하면서 예배 드리고, Kairos 코스를 통해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적 관점의 삶에 대해 수업을 하고, 주일에는 아랍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고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이땅을 너무 많이 사랑하시고, 이땅에 있는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신다는 마음을 계속해서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길을 걷다면서 수도없이 많은 아이들과 아기를 안은 엄마가 구걸을 하는데, 한순간도 그들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그들의 손에 쥐어주며 손을 잡아주고, 얼굴을 감싸주면서 하나님이 저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알게 되기를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너무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내가 할수 있는것이 그렇게 많이 있지 않아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저들을 도와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느끼는것은,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고 오직 주님께서 모든일들을 해야 한다는것, 그렇지만 나는 도구가 되어서 하나님이 사용하시기 원할때 순종하며 주님이 맡기신 작은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하면 된다는것, 그럴때 나머지는 주님께서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쿠르디스탄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다음주에 터키로 돌아가는데요, 터키에서 또 어떤시간들로 채워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터키에 가서 삶으로 예배하며 주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매일의 삶이 채워지기를,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곳에 가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일들을 할수 있을지, 아니면 터키의 땅을 밟으며 그곳에서 주님을 예배하며 힘들고 어려움에 놓여있는 그들을 위해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주님이 계획하신 모든 일들을 순종하며 잘 감당할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늘 기도가운데 기억하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마지막 때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주님이 오실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깨어있어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나라가 속히 오기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세요.

 

 

HWM 3기를 모집합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HWM 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HWM 3기가 지난 1-2기 때와 달라진 점이 있는데 우선 기간이 변경되었습니다. 1-2기는 7월1일부터 다음 해 6월까지의 일정이었으나 3기는 9월 1일부터 2024년 7월 15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훈련의 과정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1-2기의 훈련을 맡은 이스탄불 M센터에서 올해부터는 예수전도단의 DTS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3기는 DTS훈련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며 깊은 영성 및 선교 훈련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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