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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선교사



3기 (HWM3기 DTS수료식을 다녀와서) 푸르른 청년의 날에 선교의 삶으로

 

 

임동혁 디렉터(SWM Korea )
  • DTS 훈련을 잘 마친 HWM 3기 청년선교사들의 삶이 늘 주님께 예배하는 삶으로 늘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예배를 통해 우리의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라는 실상을 늘 깨닫게 하시고, 모든 열방과 민족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늘 기도하게 하소서
  • 주님과 깊은 예배를 통하여 HWM 3기 청년선교사들의 삶과 모든 사역들 가운데 복음의 능력이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게 하소서!

SWM 선교회는 청년 세대가 중동 및 이슬람권의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청년선교사 1년 파송 프로그램인 HWM(Holy Wave Makers)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제 3기(싱글 자매 3명 ,4인가족 2그룹)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M센터를 중심으로 훈련 및 사역 중에 있다.

우리 단체는 하나님께서 중동과 이슬람권에 행하시는 시대적인 흐름과 맞물려 사역의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청년 세대가 중동 및 이슬람 선교의 유업에 동참하고 또한 SWM 선교회에 주신 귀한 네트워크 자원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선교의 열매요 씨앗인 한국과 미국의 청년들이 열방선교에 눈을 뜨게 될 때, 우리들의 교회와 차세대 사역에도 활력을 더할 것이다. 중동과 이슬람에 불고 있는 성령의 바람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결과로 출범한 조직이 HWM이다.

올해 HWM 3기부터는 초반 5개월간 YWAM의 DTS과정이 도입되었다. DTS는 지금도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을 깨우고 열방의 제자로 세워가고 있는 검증되고 탁월한 훈련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남은 6개월 동안은 SWM 선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10개의 M센터 중 선정된 2-3곳에서 1개월-3개월을 체류하며 사역을 진행하게 된다.

선교회 본부팀은 이번 CP수양회를 은혜가운데 마치고 이스탄불로 돌아왔다. 때마침 우리는 DTS의 마지막 과정인 그리스 아웃리치를 마치고 복귀한 HWM3기 DTS수료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수료식에는 선교회 본부팀 외에 튀르키예M센터와 협력하는 선교사들과 손님들도 초대돼 청년선교사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로 사회, 경제, 종교적 혼돈이 가중되는 시대를 살면서 미래의 안정을 위해 더 축적하고 대비해야한다는 염려와 불안으로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1년의 삶을 중동에서 보낸다는 것은 대단한 기회이며 도전이다. 청년선교사들은 그동안 이곳에서 느끼고 경험한 바를 찬양과 간증, 영상으로 소개했다. 수료식 간증시간은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도전을 주며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세영 청년은 “이곳에 오기 전 6년간 IT회사에서 근무하며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하며 바쁘고 즐거웠고 만족했지만, 늘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안에서는 공허감과 싸우며 지냈다”면서 “그 삶을 끝내고 싶어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퇴사를 하였고 이 자리에 와 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완전히 비우셨고 마른나뭇가지 같은 나를 쓰셔서 나와 내 주변이 생명으로 솟아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간증했다.

박리디아 청년은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점점 더 모르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공동생활도 예배도 고통이었다. 그렇게 바닥을 치며 헤매고 정죄감에 빠진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랑을 만났다. 그 뒤로 점점 더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자하는 갈망이 커져간다.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원한다‘고 고백했다.

미취학 아동들(각2명씩)을 둔 부부 2쌍이 이번에 청년선교사로 훈련을 받고 있다. 아빠이며 남편이자 청년선교사인 송요하 청년은 사도바울의 삶과 자신을 견주어 간증을 나누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이 곳에서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힘든 주거 공간, 육아, 공동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은 피로하지만 바울처럼 앞으로 우리 가정을 이끄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며 눈물로 참석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이끌 청년 선교사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헌신을 결심한 청년선교사들을 함께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재진 선교사는 디모데전서 4장6-8절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이 선교사는 “성육신의 삶을 체득하여야 한다. 이 곳이 바로 그 훈련장소이다. 깊은 예배도 중요하지만 깊은 곳에서 나와서 고난과 험지에도 뛰어드는 것이 성육신의 비밀이며 경건에 이르는 연단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호기심 많고 나 자신만 챙기는 상처 많은 삶에서 열방을 품은 제자가 된 여러분을 축복한다. 앞으로 계속되는 일정 속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발걸음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단순히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존법을 고민하기에는 흘러가는 청년이란 세월이 너무나 아깝다. 하나님나라의 꿈과 비전을 세워가기 위해서 익숙했던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더 넓은 세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창구가 열리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정한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한다.

날로 급변하는 정세와 혼란한 현실에서 앞으로 더욱 많은 청년들이 방황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우리의 교회들이 재정과 관심의 좌표를 청년들에게서 거두지 않고 함께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황무한 땅에서 씨앗이 싹트고 복음이 꽃 피는 날을 보게 될 것이다. 생존에 몰두하고 있는 청년들의 시야가 이제는 세계를 바라보고 다가올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커져가기를, HWM이 이 시대의 중요한 몫을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청년선교사 4기를 모집하고 있다. 청년들은 홀로두면 미약하고 미성숙한 불꽃들이다. 그래서 이들을 함께 연결해야 한다. 하나님이 특별히 주목하시고 역사하시는 그 땅에서 이들이 함께 만나도록 돕자. 아직도 복음이 들려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하고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하도록 큰 불이 되게 하자.

그 큰 불이 성령의 바람을 타고 중동을 지나 유럽과 미주대륙에 그리고 한반도와 우리들에게 다시금 전해져서 교회를 깨우고, 주님오심의 기쁜 소식을 생생하게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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